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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소식

산림 바이오에너지의 세계적 추세를 통해 우리나라의 방향성을 모색하다
2021.03.11


IPCC, IEA에서 바이오매스는 탄소중립으로 CO2 배출량을 제로(0)라고 인정하며, 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산림바이오매스는 확대 추세다. 전 세계 19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가간 협의체인 IPCC 산출방법론에 따르면 목재펠릿 1톤은 유연탄(석탄) 604.65kg 이상을 대체하여, 1.48tCO2를 넘는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론 수분함량을 감안했을 때 목재펠릿이 목재칩 대비 온실가스 감축량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IEA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하여 모든 재생에너지원 중 사회와 가장 많은 상호작용하는 에너지이자 대기 중 CO2를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재생에너지원으로써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크다는 의견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세계 바이오에너지 공급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이며, 대표적으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목재펠릿을 발전용으로 꾸준히 이용 확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EU에서는 지속 가능하게 공급한 산림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에너지(전력, 열)를 생산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하여 전력망에서 태양 및 풍력과 같은 간헐적 재생에너지원의 균형자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범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기후위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재조림을 확대하고 (산림기반) 지속가능한 바이오제품과 연료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여 기후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11월 부처합동으로 산림바이오에너지의 탄소중립성과 친환경성 등 모든 이점을 인정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목재펠릿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계획과 제3자 인증제도를 통해 합법적이고 엄격하게 운영 중이라고 홍보자료를 배포한 바 있으며, 영국의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바이오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2.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20년 목재펠릿 수입량이 2019년 대비 25% 증가한 약 200만 톤에 달했다. FIT 승인을 받은 최소 70개 이상의 목재펠릿 발전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일본 경제산업성은 발전사에 대해 연료의 지속가능성과 합법성 증명을 제출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uture metrics의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일본은 목재펠릿 이용량이 최대 950만 톤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독일연방식품농업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바이오가스 형태가 전체 바이오매스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목질계 연료는 전체 바이오매스의 약 20%라고 밝혔다. 펠릿 스토브 19.3만대, 펠릿 보일러 29.9만대 보급되었다. 독일은 유럽 내 목재펠릿 최대 생산국이면서 독일에서 생산된 일부 목재펠릿은 네덜란드 등으로 전력생산을 위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협소한 지리적 여건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감안한 에너지 전환 방안이 모색 중이다. 특히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함에도 수집비용 등 경제성 문제로 방치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에너지원화에 주목하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규모화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은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가장 밀접한 산림의 건강성 증진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기능 함양을 전국의 200만 명의 산주와 18만 명의 임업인이 함께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일각에서는 목재자원을 연소하여 전력으로 이용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 주장하나, 이는 전형적인 에너지 비전문가적인 의견에 불과할 뿐 열·전기 생산에 대한 우선순위 논쟁은 에너지로서 갖는 가치가 달라 논의 실익이 없고 화석연료의 대체가 중요하다”면서 “일부 선진국이 열로 하는 이유는 인센티브를 더 주고 그에 맞는 경제적, 지역적, 문화적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지 결코 옳기 때문임은 아니다. 태양광, 풍력의 간헐적 전기생산을 보완하여 지속적인 전기를 생산하고 석탄발전을 대체해 나간다면 충분한 전기생산의 가치가 있는 자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500인의 경제학자 등이 발송한 서한과 관련, 국립산림과학원 이수민 연구관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바이오매스에 대한 이용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바이오매스의 에너지 활용이 증가하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연소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보면, 산림청이 적극 추진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재생에너지 자원에 해당한다. 산림을 가꾸는 과정과 목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산림에 남겨 두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방치하던 자원을 모아 에너지로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제도를 통해 산림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한 산림, 더 멋진 숲이 된다. 이는 산림의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와 바이오매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산림과 더불어 우리가 사용하는 바이오매스로 인하여 해외 산림이 파괴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산업강국으로서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수입되는 바이오연료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마련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방향성을 밝혔다.

출처 : 경향비즈

일시 : 2021.03.10